서울 중구는 겨울방학 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0~26일 청소년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관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화·목요일 주 2회씩 총 6차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예년과 다르게 학년별로 차수를 조정해 초등학생은 1월 10일과 12일, 중학생은 17일과 19일, 고등학생은 24일과 26일에 참여할 수 있다.

강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강 인원은 1차수별 30명씩 총 6회 180명이다.

요즘 청소년들의 비만·흡연·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 등에 대한 보건 및 건강교육이 절실하지만 청소년들의 무관심과 학업 지장 등의 이유로 교육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구보건소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초·중·고교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내용은 비만예방 및 바른자세의 중요성, 금연·약물 오남용 예방, 식중독 및 전염병과 최근 유행병(사스·조류인플루엔자·에이즈)의 올바른 이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서울시 최초로 보건소 옥상에 조성된 하늘공원 견학과 정원 가꾸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30일까지 학부모나 학생 본인이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팩스(02-2237-4871)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 학생에게는 자원봉사 참여 확인서를 발급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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