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 반영은 그동안 물가상승으로 비료·농약·인건비 등 영농비가 계속 증가하고 쌀 소비감소와 쌀 시장개방 확대, 쌀값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대책사업비로 지원하도록 한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사업비 도비 160억원, 시군비 24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확보해 이번 추경에 반영하고 쌀산업 경쟁력 제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처럼 대책사업비를 지원해 친환경 쌀 생산 자재공급 등 쌀산업 경쟁력 제고사업과 벼 재배 여건이 불리한 저위 생산답에 대해서는 지역여건에 적합하고 비교적 판로가 안정된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는 대체작목 지원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또 쌀값 하락 및 영농비 상승 등을 감안해 시장·군수가 벼 재배면적 등을 기준으로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대책사업비로 집행하도록 했다.
그동안 도는 지난 2001년부터 자체적으로 도시군비 927억원을 투자해 도내 쌀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른 사업비 집행은 시장·군수가 시군 농민단체 등과 협의해 소득보전 직불금, 영농비, 쌀경쟁력 제고, 마케팅사업 등에 지원해 어려움에 직면한 벼 재배 농가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특히 도는 이와는 별도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200억원을 국고에서 추가 지원해주도록 농림부에 요청했다.
도는 앞으로도 쌀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공공비축 미곡의 차질 없는 매입과 함께 농협과 개인 RPC 등에서 농가 벼를 적정가격으로 최대한 매입하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연차적으로 쌀 산업경쟁력사업을 내실 있게 보완·추진해 나가는 등 농촌회생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