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는 27일 대촌동 제봉산 일대 인근 야산에서 폭설로 인한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한 ‘야생 조수 먹이주기 행사’를 연다.

산업화 및 밀렵 등으로 자연 생태계의 먹이사슬의 자율적 조절 능력이 상실되고, 폭설 등으로 먹이가 부족한 제봉산 일대 야생 조수를 보호하기 위한 행사로 21세기 환경보호협의회·자연보호남구협의회·공무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마·옥수수·조 등 544kg에 달하는 먹이를 나눠준다.

또한 겨울철에는 덫·올무·창애 등 야생조수 포획을 위한 불법 밀렵 도구를 수거하는 한편 밀렵 방지 및 야생동물 보호 홍보, 자연정화 활동 및 산불조심 캠페인 등을 벌인다.

남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생 조수 보호를 비롯해 꾸준한 자연정화 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살기 좋은 생태도시 남구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철연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