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재무적, 그리고 투자이익을 합산하면 기후변화, 청정기술,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에 관련된 시장의 성장이 다가올 10년에 걸쳐 수 조 달러가 될 것이라고 유엔 리포트가 밝혔다.

유엔환경계획 재무이니셔티브(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Finance Initiative: UNEP FI)에서 2006년 3월에 처음 출간될 “작업 자본 보고서(The Working Capital Report)”는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수행된 일련의 연구가 축적된 결과다.

본 시리즈는 유엔이 지원한 연구로서 재정서비스사업과 자본시장,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이 작동하는 법적 맥락을 탐색한다. 또한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행정관 클라우스 퇴퍼(Klaus Toepfer)는 “2005년 한 해는 주류 은행, 보험, 투자업계에서 새로운 탄소, 청정기술, 지속가능자원 시장의 상업적 가치와 이에 더해 이 영역에서 리더가 되지 않으면 닥칠 법적 위험을 확인한 분수계가 될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이 지구적 시장의 잠재성을 예시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은 2012년까지 온실가스거래시장이 2조 달러 규모가 될 것이며, 청정에너지기술을 위한 자본을 제공하는 시장은 2020년까지 1.9조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곧 출간될 “작업 자본 보고서” 연구 중 퇴퍼 행정관은 올 10월에 유엔환경계획 재무이니셔티브에서 단독 출간된 보고서를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법무법인(로펌), 프레쉬필즈 브룩하우스 데링거(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에서 작성한 것이다. 퇴퍼는 본 150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가 투자 의사결정 프로세스에서 환경-사회-가버넌스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ESG) 에 관한 중요성에 대해 세계적인 투자관점에서 법적 포텐셜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퍼는 “이 혁신적인 일은 환경-사회-가버넌스가 주류 투자사회에 통합되는 것을 촉진할 것입니다. 전에 이 분야는 단지 틈새시장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제 곧 수조 달러에 이르는 주류시장이 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레쉬필즈의 본 연구는 “환경, 사회, 가버넌스 이슈의 기관투자분야로의 통합을 위한 법적 구조(A legal framework for the integration of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issues into institutional investment)”라고 이름 붙여졌다. 프레쉬필즈는 유엔환경계획 재무이니셔티브의 자산관리(Asset Management) 작업그룹의 활용을 위해 본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는 유엔환경계획과 세계의 170여 개 은행, 보험사, 자산관리업체가 맺은 공공부문과 사적부문의 파트너십이다.

본 보고서는 각 대규모 지역의 자본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지역은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 미국이다. 또한 보고서는 투자가와 환경-사회-가버넌스 이슈에 관해 법적 해석에 진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프레쉬필즈 브룩하우스 데링거의 파트너이자 보고서 시니어 저자인 폴 워치먼(Paul Watchman)은 “본 리포트는 환경-사회-가버넌스의 통합이 투자결정에 있어 한계점이 많다는 기존인식이 허구임을 알려준다. 법은 환경-사회-가버넌스의 통합을 막기는 커녕 이것을 확실하게 해준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 법적 해석은 세계 기관투자계를 위한 상당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2005-12-22 유엔환경계획,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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