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계획심의위원회에서 청담동 한양아파트를 35층의 높이의 친환경 탑상형 아파트로 재건축하도록 심의통과됐다.
이에따라 청담동 한양아파트는 강남구가 재건축 마스터플랜에서 제시한 친환경 탑상형 고층아파트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심의 통과된 청담동 한양아파트는 기존의 타워팰리스, I-Park 등 상업지역 또는 상업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나대지에 건축된 고층 아파트와 달리 순수한 일반주거지역에서 재건축되는 최초의 주거전용 고층아파트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10%대의 낮은 건폐율과 100% 지하주차장으로 생긴 지상공간에 조경, 실개천 및 지상공원이 들어설 예벙이다.
건축구조도 종전의 벽식구조에서 라멘구조 공법으로 시공해 20~30년 뒤 리모델링이 용이하도록 계획했으며, 재건축 후 늘어나는 용적률의 일정부분을 임대아파트로 공급하는 조건을 충족시켰다.

구 관계자는 "청담동 한양아파트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인근 한강변 압구정 아파트지구 1만여 가구의 재건축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남구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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