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29일 문화복지행정타운 시청사에서 연세대학교와 시 관내 전문종합요양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용인시가 (주)우리가로부터 기증받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산 100-5번지 외 4필지 1만 5천 평 부지에 연세대학교의료원이 1천 병상급 대형 전문종합요양의료기관을 설립, 운영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이정문 시장은 “70만 용인시민의 숙원인 대형전문의료기관 유치로 용인시민의 건강과 최고의 의료서비스 공간 마련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훈상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은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50병상 규모로 시민 건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나 급격한 인구 유입에 따라 대형종합병원설립을 용인시와 더불어 추진하게 됐다”며 “시와 시민의 관심 속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연세대학교병원(가칭)’이 세워질 것으로 기대하며 애정과 성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시는 종합병원이 단 1곳에 불과한 용인시에 대형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서 유치 활동을 해왔다.
지난 3월 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통해 연세대학교의료원에 대형병원 유치 필요성과 유치를 요청하는 시장의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연세대학교의료원 측도 용인지역의 의료 수급 상황에 따른 대형 병원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사업성을 검토하면서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현재 용인시는 개인병원이나 한의원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나 3차 진료기관이라 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1군데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편, 의료기관 입지로 지목된 곳은 동백지구와 구성지구, 구갈 3지구가 인접해있다.









<용인시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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