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며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하며, 영어로 꿈꾸자!”

겨울방학을 맞아 순천시는 관내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19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초·중·고등학생 95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1~2주에 이르는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캠프는 각급 학교 교실 또는 유스호스텔 등에서 비합숙, 합숙의 형태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위해 1개반에 학생 15명 내외로 구성돼 원어민 1명, 영어전공 한국인 교사 1명이 함께 생활하며 지도하게 된다.

참여학생들은 영어수업은 물론 요리, 축구, 게임, 역할극, 명승지 탐방 등 다양한 단체활동을 통해 학교수업에서는 어려웠던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익히게 된다.

캠프기간에는 부모들의 면회가 금지되며, 학생들이 한국어를 사용하면 감점 조치된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한 이번 캠프 참가 학생들은 식비만 부담하면 되고 특히 저소득층 및 농촌권 학생들은 전액 무료로 참가하게 된다.

시는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그 동안 해외 연수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영어권 국가의 문화 체험과 살아있는 외국어 학습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영어구사 능력 제고는 물론 해외 어학연수의 부작용 해소와 영어교육에 따른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캠프 학습이 학교에서의 후속학습과 연계될 수 있도록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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