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에 대한 농약 과다사용 우려와 수입농산물의 불신으로 최근 들어 친환경 인증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11.10~12. 22까지 서울시내 7개 유명 백화점과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품 판매점의 친환경농산물 관리실태를 표본점검하는 한편, 친환경 인증 표시제품 78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검사한 친환경 인증 농산물은 시민들의 이용률이 비교적 높은 채소류 42건, 곡류 13건, 향신식물 13건 등이며, 인증 유형별로는 유기농산물 40건, 전환기유기농산물 15건, 무농약농산물 21건, 저농약농산물 2건 이다.

조사결과 해당 품목 표시사항 모두 친환경농산물 인증사항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수거검사한 전 품목이 식품공전에서 정한 잔류농약 허용기준과 친환경농업육성법의 기준상 유기농산물 인증기준(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명 식품매장에서 판매하는 친환경인증 농산물은 관리 및 유통상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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