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기업인 중국국가석유기업(China National Petroleum Corp: CNPC)과 인도의 석유•천연가스기업(Oil and Natural Gas Corp: ONGC)이 시리아 원유지대에 있는 캐나다 석유기업의 지분 37%를 4억8,400만 유로에 사기로 잠정 동의했다.

본 거래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나라의 두 거대 석유회사에서 해외 자산을 사기로 한 첫 번째 기록이 된다.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페트로-캐나다(Petro-Canada)의 오일지분이 이 두 기업 사이에서 양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트로-캐나다 측은 지난 12월 21일 발표에서 “우리는 시리아에 있는 우리 기업의 지분을 중국국가석유기업과 석유•천연가스기업의 연합 벤처에 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판매는 올해 초 마무리된다.

중국국가석유기업 대변인인 류 웨이쟝(Liu Weijiang)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공식논평은 삼갔다.

페트로-캐나다는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기업이며 자산비율을 점차 늘리고 있다.

페트로-캐나다의 상무부사장인 피터 캘로스(Peter Kallos)는 “이 자산지분이 우리 생산량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기업 총지분의 4%도 채 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머지는 로얄 더치 쉘 그룹(Royal Dutch Shell Group)의 관리 하에 있는 시리아 유전 페트로-캐나다의 이자율은 하루에 약 58,000 BOE(barrels of oil equivalent, 즉 58,000 배럴과 맞먹는다)에 이른다.

페트로 캐나다는 시리아 유전에서 작년 상반기동안만 1,310만 BOE를 생산했다.

<2006-01-02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차이나 데일리),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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