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은 최근 건강위해도 분석에 근거 드라이 클리너 제품에서 퍼클로로에틸렌(perchloroethylene: perc, 이하 “퍼크”) 방출을 줄이기 위한 규칙을 제안했다.

환경보호청 빌 웨럼(Bill Wehrum) 대기•방사능 보조행정관서리는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드라이 클리너 대부분은 위해성이 매우 낮다. 우리가 이번에 제시한 수준은 이를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렇지만 우리가 퍼크 드라이 클리너의 위해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근거로 아파트에 있는 소그룹 드라이클리너에 대해 더 정밀한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8,000종 이상으로 추정되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모든 종류와 크기의 드라이클리너가 드라이 클리닝 과정에서 퍼크를 솔벤트로 사용하고 있다. 퍼크는 환경보호청이 대기유독물로 지정한 188개 오염물질 중 하나다. 여기서 대기유독물(air toxics)이란 유해대기오염물질(hazardous air pollutants)이라는 용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대기유독물은 암과 기타의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거나 의심받고 있다.

환경보호청에서 1993년에 1993 대기유독물표준(1993 air toxics standards)을 실시한 이후, 드라이 클리너에서 퍼크 배출이 연간 약 15,000톤 줄어왔다. 이는 대체솔벤트 사용, 낡은 드라이클리닝 기계 교환, 퍼크 사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州) 및 산업계의 프로그램들 덕이다.

이번 프로포절은 환경보호청 1993 대기유독물표준을 개정하고 대규모 산업•상업용 드라이클리너, 프리스탠딩(freestanding) 소규모 드라이클리너 및 아파트에 있는 소규모 드라이 클리너에서 퍼크 배출을 더 줄일 것으로 보인다.

<2006-01-03 미국 환경보호청,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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