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명수(李銘洙) 농림부차관 주재로 농협, 산림조합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설 성수품인 농축산물의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설 대비 수급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어려운 경제의 여건하에서 설을 맞이하여 제수용품 등 성수품을 적기에 공급하여 고유명절을 보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특판행사 및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설 대비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설 제수용품 등 성수품을 확대 공급하고 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성수품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최고 2배까지 확대하고 산지출하 및 시장동향을 일일점검한다. 농협, 산림조합 등 생산자단체의 매장 및 직판장 등 총 2,308개소의 판매장과 600개소의 직거래장터에서 과일, 축산물, 임산물을 염가판매(평소가격에서 5~20% 할인)한다. 원산지표시 단속, 출하지도 등 유통질서 확립한다.

한편, 농림부는 특별대책기간 이전이라도 수급동향을 일일 점검하여 가격이 급등할 경우 수시로 농협, 민간 등의 보유물량 공급을 늘려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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