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3개 노선이 2006년 말까지 완전 개통된다.
광주시는 최근 국비 76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2006년도 사업비 630억원을 전액 확보함에 따라 영광선과 서창~남평간, 우치~담양 봉산간 도로 등 3개 노선을 모두 준공할 계획이다.
3개 구간의 총 연장은 23.8km이며, 사업비는 2,140억원이 들어가고 재원은 국비와 시비가 각각 50%다.
영광선은 현재 55.1%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사업비 380억원을 투입하여 12월까지 송산교~삼거동간 5.74km를 폭 20~35m로 확장한다. 이에 앞서 2005년 11월 운수동~송산교간 3.1km를 준공했었다.
1일 평균 3만 7천여대가 통행하는 영광선 45km구간이 4~6차선으로 완전 개통되면, 현재 5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되며, 물류비용절감 효과는 17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서창~나주 남평간 광역도로는 2002년 8월, 매월동 유통단지에서 개산마을까지 0.8km를 준공한 후 지연되었으나, 2006년 사업비 128억원이 확보돼 12월까지 모두 개설하게 됐다.
본 도로가 개설되면 남부방면의 농산물 반입에 따른 물동량 운반 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경제적, 시간적 효과가 클것으로 기대된다.
현 공정 65.8%를 보이고 있는 우치~담양선은 2004년 6월 용전에서 태령간 3.8km를 준공한데 이어 연말까지 122억원을 투입해 잔여구간 3.5km도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사업비가 전액 확보됨에 따라 1월 중에 3개도로 사업을 모두 조기 발주하여 년말까지 차질없이 준공키로 하였다.
양계열 광주시 건설관리본부장은“광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개설사업은 시 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타 사업에 우선해서 사업비를 확보해 계획기간내 준공할 수 있게 됬다.”며,“이들 광역도로가 개통되면, 광주 서부, 남부, 북부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게 돼 산업물동량이 늘어날 뿐 아니라 광주 외곽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철연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