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소비자들의 고품질 안전농산물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10대 소득작목 만들기 사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농가 소득도 크게 늘고 있다.

장수군은 이를 위해 매년 군비 6억원을 지원해 사과·한우·오미자·고추·오이·쌈채류·버섯류 등 경쟁력 있는 10대 작목반을 활성화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지역 농정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농가와 행정이 함께 협력해 농업경영회생제도·소득작목 만들기 사업·순환농업시범마을 조성사업 등 군 자체사업을 개발하고 사후관리 및 평가를 통해 성공적인 정책으로 뿌리내림하고 있다.

소득작목 만들기 사업은 작목반(5인 이상)이나 마을 단위 농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농민단체장, 군 의원 및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선정하는 공모방식의 사업. 선정된 작목반은 5년 동안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장수군에서는 현재 소득작목 만들기 19개 작목반과 순환농업 시범마을 5개 지구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북면의 경우 2003년 9명으로 시작한 토마토 작목반이 현재 51농가로 늘어나고 2003년 1억6000만원에 그쳤던 소득은 지난해 말 7억여원에 이르는 등 이 지역의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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