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됐던 바다 양식어류의 소비가 점차 회복돼 올들어 산지 활어 가격이 12~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해수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제주산 넙치가격이 1kg당 9,500원선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말 7,500원~8,500원선 보다 1,000원~2,000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1일 평균 출하량도 40~45톤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완도산 넙치의 경우에도 1kg당 1만원선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말 8,500원 보다 1,50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넙치 가격 상승의 주 원인은 올들어 경기가 조금씩 살아남에 따라 백화점 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이러한 여파가 횟집 등 활어 소비로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수어류수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회복과 함께 날씨가 따뜻해지면 외식활동이 늘어나 넙치 등 활어소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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