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퉁소연구회(회장 이보형)는 21일 국악 전공자를 비롯한 어린이·청소년·가족단위 팀 등 43명이 참여해 서울 소재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지리산까지 국악기 만들기 지리산 여행을 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악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불어보는 체험학습을 통해 국악을 공부하는 전문인들은 유익한 정보를 얻고, 악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전통악기를 좀 더 가깝게 이해하고 우리 음악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됐다.

또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들은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직접 만들어 현장에서 전통음악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직접 만든 악기는 평생 간직해 전통 음악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전통악기(퉁소·단소·대금·소금)는 자연생태 식물인 대나무를 주재료로 오늘날까지 연주되고 있는데, 지리산 청정지역인 산청은 야생 대나무가 가장 많이 자라는 산지이며 우리나라 국악기 대나무가 자생하는 곳이다.

한국퉁소연구회는 이 행사를 통해 지역 대나무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한 문화교육의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산청군과의 협조를 통해 국악기 만들기 지리산 여행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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