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진관)은 서해 중부권 및 군산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등대시설의 2기 신설 및 2기 개량을 추진하고 말도항로표지관리소를 종합 정비할 계획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내 등대시설은 유인등대 2기, 무인표지 119기, 전파표지 5기 등 총 126기로 서해 중부권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에 기여하고 있으나 해운·수산업의 발전과 항만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변화되고 있는 해상교통안전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등대시설을 확충하고 현대화 할 계획이다.

올해 등대시설 확충 및 정비 사업은 총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군산군도의 신시도~무녀도 간의 간출암(수문여) 및 위도~식도 간의 간출암(가산여)상에 등표를 설치하고, 군산~선유도 간 여객선항로의 간출암에 닭섬북서방등표와 연도의 산 정상에 등대 시설을 개량해 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운항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1909년에 건립돼 100여년 가까이 통항선박의 길잡이가 돼 온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에 위치한 유인등대의 시설물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등대 기능 강화는 물론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방문객에 대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해양친수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계획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선박 안전운항에 위해요소인 항로상의 암초상이나 중요지점에 지속적으로 항로표지시설을 확충하고, 첨단장비인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의 적극 활용으로 등대소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이용자에 대한 최적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해 해상교통안전의 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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