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7일 오전 11시 서산시청에서 상수도시설 현대화 및 수돗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서산시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서산시 지방상수도를 향후 30년 간 시설의 노후화, 관리인력 부족 및 소독미비 등으로 분원성오염원에 노출돼 있는 마을 상수도 시설 112개소의 관리 등을 하면서 총 3120억원을 투자해 수돗물을 경제적·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유량과 수압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블록시스템 구축, 유슈율(有收率) 제고(현재 68%→2012년 80%), 선진 수돗물 관리기술 및 경영기법의 도입·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15만 서산 시민들은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선진국 수준의 고품질 수돗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며 서산시 입장에서도 상수도사업의 부족한 재정 충당을 위해 지출해 왔던 예산을 다른 분야에 투자할 수 있게 돼 서산시의 수익증대 효과는 연간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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