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올해부터 농업용 배수로 설치 사업을 자연친화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시범적으로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옥종면 북방 농업용 배수로(길이 2.0㎞)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집중호우 시 농경지 내 원활한 배수처리를 위해, 토공으로 형성된 배수로정비 시 구조물(수로관) 일변도에서 탈피해 환경친화적 배수로 설치로 농촌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친수공간을 조성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경지정리 완료지구 내 중앙배수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대구획지구 경사도 2% 이상 지구 선정을 우선 시행하는 등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친환경배수로는 기존의 90도 직각의 콘크리트벽으로 만든 배수로를 45도 정도의 자연석 돌로 쌓아 각종 수생식물, 어패류 서식지를 제공하고 야생동물 이동로를 제공해 생태환경조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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