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05년 화물로 수입된 총 131,588건의 식물류에 대한 검역을 실시한 결과, 해외병해충 534종이 11,102건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04년에 비해 해외병해충 발견 건수는 2%, 종수는 5% 증가한 것이다. 농림부는 해외병해충이 증가한 것은 수입국에서 선적 전에 현지검사 실시 후 수입하거나(오렌지, 망고 등) 국내 도착 후 검사 전에 소독(중국산 송이, 이란산 석류 등)을 실시한 품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총수입검사 건수 대비 해외병해충 발견 비율은 8.4%이고, 이중 해충이 7,463건(67%), 병 3,639건(33%)을 차지했다.

특히 감귤류에서 반점병(Septoria citri), 바나나에서 가루깍지벌레(Dysmicoccus neobrevipes), 곡류 등에서는 쌀머리대장(Ahasverus advena), 두니가는납작벌레(Silvanus bidentatus) 등의 검역병해충 발견빈도가 높았다.

또한 검역병해충발견, 의무소독, 흙 등 금지식물이 발견되어 소독·폐기 등 검역처분 된 식물류는 25,144건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폐기된 식물류는 1,834건으로 흙 등 금지식물 또는 규제병해충이 검출된 중국산 쪽파(종구용 751톤)·생강(603톤)·마늘구근(120톤), 미국산 오렌지 (2,815톤) 등이다.

소독을 실시한 식물류는 23,310건으로 주요품목은 깍지벌레가 발견된 필리핀산 바나나(34,692톤)·파인애플(18,395톤), 규제해충이 발견된 중국산 배추(907톤)·마늘(5,356톤)·브로콜리(1,567톤), 뉴질랜드·북한산 호박(1,464톤), 뉴질랜드·칠레산 참다래(4,023톤), 미국산 오렌지 의무소독(120천톤), 이란·우즈베키스탄산 석류 검사전소독(7,634톤) 등이다.

한편 식물검역소는 방학기간 동안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고 설을 맞아 농산물 수입량이 급증하거나 병해충 부착혐의가 높은 수입식물에 대하여 검역강화기간을 설정('06.1.12~1.31)하여 운영하는 등 현장검사 및 실험실정밀검사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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