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보물섬 백설로 휩싸여
사전 제설작업 준비로 재난안전 대비

남해군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5일 밤부터 계속 내린 눈으로 오랜만에 전 산야가 백설로 휩싸였다.
흐린 날씨에 눈발은 계속 거세지고 7일까지 5~10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어서 군은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교통사고와 시설물 붕괴 등 눈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며 군민들에게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본청을 비롯한 읍면 등 전 직원 500여 명과 함께 제설장비를 동원해 6일 오전 6시부터 읍면소재지 및 취약지를 중심으로 일제히 제설작업에 나섰으며, 군민들도 자기 골목은 스스로 나와서 제설작업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아침 출근길에 차량 혼잡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로운 차량 통행이 이뤄져 사전에 철저한 준비 조치를 취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번 갑작스러운 강설 시 미처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입은 점에 대해 지역 언론 매체를 통해 질타를 받은 점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투입해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제설작업을 마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협조까지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남해군의 적설량은 6.7cm로 많은 강설량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50분부터 금산 보리암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관내 및 시외버스는 정상 운행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편 남해군에는 구름이 낀 상태에서 계속 눈이 내려 시간 단위로 주기적인 제설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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