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지역에도 올 들어 첫눈이 내림에 따라 진주시는 시청 7층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제설작업 및 도로순찰을 실시하는 등 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태세를 구축했다.

시는 5일 밤 11시부터 경남전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되고 이어 6일 새벽 3시 55분부로 진주를 비롯한 경남 일원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즉시 도로과 직원 10명, 건설과 직원 5명, 수로원 26명과 덤프 2대, 더블캡 2대, 포크레인 2대, 염화칼슘살포기 2대, 그레이더 2대 등 장비를 동원하여 말티고개, 수자원공사 앞, 새벼리, 시 관내 주요 교량 및 램프, 경사로 및 커브길 등 취약구간에 대하여 모래 6차와 염화칼슘 900포를 살포하고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진주경찰서와 협조하여 월아산고개(시도 26호선) 도로의 양방향 진입차량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른 기상상황을 시 소속 전공무원과 군부대, 통․리․반장 등 2,443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재난예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시 본청 일부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출근과 동시에 실과소별로 행정지도담당 읍면동에 출장하여 마을별로 내집 앞 눈치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시설채소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쓸어내려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도했으며 주요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취약 지역 346개소에 비치되어 있던 빙방사 및 적사장의 모래와 본청 및 읍면동에 비치되어 있던 4,000여포의 염화칼슘을 활용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했다.

한편 6일 오후 10시 현재 4.4cm의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린 진주지역에는 경미한 차량접속사고만 발생했을 뿐 한 건의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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