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그 동안 예산과 인력부족으로 신청자 위주로 실시해온 방문 보건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강동구 보건소는 2월부터 관내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2900여 세대 5000여 명과 차상위 틈새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을 통해 개인 건강력 조사, 질병 자가관리능력 측정, 건강위험 가족순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의 방문보건사업 확대로 인해 주로 홀로 사는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외래 만성질환자들로 전체 조사대상의 3% 내외인 150~200여 명이 방문간호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서비스는 새롭게 팀을 구성한 10명의 찾아가는 수호천사 ‘방문 간호팀’에서 담당한다. 지난 해까지는 4명이 활동했으나 올해부터는 인원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전담 의사도 배치됐다.
각 가정이나 환자별로 담당 간호사가 지정돼 환자의 상태나 질병에 따라 주기적인 건강검사와 보호를 받게 하는 한편 희귀성 질병이나 특별한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 관내 전문병원에 입원 치료나 법규 내 가능한 모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병행한다.

방문간호 및 재가 암환자, 희귀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에 대한 문의는 강동구 보건소 보건의료과(02-2224-0823)로 하면 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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