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고도 1707.9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다. 태백산맥에서 가장 높고 남한에서는 한라산·지리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대청봉은 불규칙한 기후와 낮은 온도 탓에 키가 작은 고산식물이 분포돼 있고 각종 야생조류가 번식하고 있어 고산 생물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생태 지역이다.
이런 대청봉은 동서남북 어디서나 아름다운 설악의 전경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다. 약 4시간을 걸쳐 올라간 겨울 산의 눈 덮인 대청봉은 시야가 짧아 구름속에 갇혀 설악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전망대 역할만큼 구름 위에 올라선 듯한 장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힘들게 올라온 겨울산행의 고생을 한 번에 씻어낼 만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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