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서울시 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큰 장위뉴타운지구 개발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오는 3월에 착수해 12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발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하는 장위뉴타운 지구는 장위동 68-8번지 일대 185만1020㎡(55만9933평) 규모로 서울시 뉴타운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노후·불량 주거밀집지역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도시기반시설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선해 양호한 도시경관조성 및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미래지향적인 주거지역을 조성한다는 기본방침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주택개발방식에서 탈피해 도시기반 구조를 개선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과 공공역할을 강화해 주거중심·보행중심의 녹색타운을 계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위뉴타운지구는 여유 있는 기반시설과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주거단지를 건설하고, 이웃문화가 살아 숨쉬는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시행방식은 구에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민간이 개발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시행함으로써 이상적인 주거중심형 뉴타운으로 21세기형 강북모델마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개발기본계획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후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2009년 공사를 시작해 2012년께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지역은 주택이 89.3%(단독주택 68.4%·다가구 17.7%·다세대 3.2%)로 2층 이하 건물이 81.9%나 차지하는 등 일반 주거지역이 98.7%를 차지하는 주택단지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현재 약 2만8926세대에 8만994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