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이오하트사는 심장근육 재생 관련 기술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심장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자기세포이식 심근치료기술’을 한국 사업파트너 업체와 공동으로 투자 생산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심근경색·울혈성 심부전 등 심장 관련 질환에 대한 기존의 치료법은 약물이나 심장이식 수술에 주로 의존해 왔는데 약물치료의 경우 치료효과가 크지 않으며, 심장이식 수술의 경우에도 치료방법의 위험성 및 난이도가 높고 기증되는 심장의 부족으로 실질적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기세포이식 심근치료기술은 환자의 대퇴부 근육에서 추출한 조직으로부터 근모세포를 분리·배양해 심근치료제인 MyoCell을 생산해내고 이를 다시 환자의 손상된 부위에 이식해 동 부위에서 새로운 심장근육을 재생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직 국내외를 막론하고 의약품으로 허가가 이뤄진 선례가 없는 신기술로 본 제품에 대한 임상실험이 미국 및 유럽에도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바이오하트 코리아를 통해 곧 이뤄질 예정이다.
손학규 도지사는 바이오하트와의 협약 체결과 관련해 “국내 심장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줄 뿐 아니라 국내 관련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