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보다 가시적으로 연료의 경제성을 보여주기 위해 미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 EPA)이 도시와 고속도로에서의 마일리지(mpg : mile per gallon)를 보여주는 자동차 유리창(窓) 스티커 도입을 제안했다. 이 새로운 방법은 2008년 모델부터 적용되며, 일반적으로는 2007년 가을 판매차량부터 사용될 수 있다.

환경보호청의 스테판 존슨(Stephen L. Johnson) 행정관은 “부시 대통령이 에너지절약을 강조한 것과 더불어 환경보호청은 미국의 자동차운전자들이 실생활의 운전 중에 연료경제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새 차를 살 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합니다. 연료경제성을 고려함으로써 운전자들은 우리 환경을 보호하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고 말했다.

환경보호청은 연료경제성을 산정하기 위해 아래 세 가지 요소에 근거해 특정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1) 고속주행 및 급발진, (2) 에어컨 사용시, (3) 추운 날씨에 이용시.

환경보호청은 또한 연료경제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조건을 고려하기 위해 전분야의 조언을 듣고 있다. 그렇지만 도로의 경사, 바람, 타이어 압력, 승객 수 및 짐의 무게, 서로 다른 연료의 사용은 고려하지 않는다.

<2006-02-10 미국 환경보호청,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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