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1년 7월 조선연초 전매령 제정으로 전주전매지국이 설치된 이후 80여 년간 주민들과 동고동락해오다 지난 2002년 6월 18일 폐창됐던 연초제조창을 아파트와 공원으로 조성하로 했다.
2만1000여 평의 부지에 들어선 연면적 3만3300여 평의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 비산먼지 신고를 완료했으며, 15일부터 방음벽 펜스작업과 내부 부속건물 및 수목등의 철거작업이 시작되고, 공사는 3개월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음공해 및 분진 등에 대비해 차음막 설치 및 살수와 세륜시설 등을 갖추고 안전관리를 위해 폐콘크리트 적재 시 반드시 커버를 씌우고 낙석 방지 조치를 취하며, 안전요원의 적절한 배치 등으로 원할한 철거작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후 아파트와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많은 인구 유입으로 구도심 및 중앙시장 등 주변 재래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며 도심 녹지공간 확보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재 KT&G에서 사업시공자로 SK건설을 선정해 전라북도에 교통영향평가 심의 및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해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으며, KT&G에서는 오는 3월 말까지 공동주택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완료한 후 5월께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로써 그동안 도시미관을 저해해온 연초제조창 건물이 철거돼 친환경적인 공동주택 및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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