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각종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1일 구강 체험학습’이 실시될 계획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북구청은 “오는 28일까지 북구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3월부터 11월까지 올바른 잇솔질 방법 및 잇솔 선택 등을 알려주는 ‘어린이 1일 구강 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1일 구강체험학습은 북구 관내 234개소 어린이 집 및 유치원 중 선착순으로 접수한 28개소를 선정,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북구 보건소 구강보건실과 교육장에서 이루어진다.
교육내용으로는 치과에 대한 친밀감을 유도하기 위해 치과기구 등을 관찰하고 광주 보건대 치과위생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1:1 이 닦기 실습과 자신에게 맞는 잇솔 사용법과 치아에 좋은 음식물이 무엇인지도 알아보는 구강보건 교육시간을 갖는다.
특히, 7세 아동들은 평생 동안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구강관리를 위해 잇몸 상태와 충치여부, 영구치 발달상태 등 구강 검진도 받게 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어린시절부터 효과적인 구강관리를 통해 평생 동안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번 체험학습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관내 초등학교 학생,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보건소에서는 2005년부터 어린이 1일 구강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현재까지 총 30개소 1,746명이 교육에 참여하였으며 3층 구강 보건교육실에는 양치 개수대와 어린이 의자, 빔 프로젝트, 비디오 등 다양한 기자재를 마련하고 벽면 곳곳에 충치예방 등을 내용으로 한 다양한 그림을 비치해 아이들이 친밀감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철연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