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이 함께 행복을 누리는 살기 좋은 복지도시를 꿈꾸고 있는 진주시가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생활 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3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장애인들의 재활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등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한편 이들이 불편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과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기구를 지원해 줌으로써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떳떳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등록장애인 중 2500여 명의 저소득장애인에게 장애인수당과 장애아동부양수당, 장애인아동자녀교육비·중증장애인수당 등 생활안정 지원사업으로 15억96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재활보조기구·전동휠체어·전등리모컨·청각장애인 화상전화기를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장애인작업장·중증장애인보호작업실 운영, 여성전용작업장운영 및 기능보강, 여성장애인일감지원센터운영 등 장애인 재활 및 자립지원사업에 3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를 비롯해 지체·시각·농아인·신장·장애인부모회 등 6개 장애인단체의 운영과 장애인의날 행사, 탁구·게이트볼·볼링·배드민턴 등 4개 장애인체육동아리 지원을 비롯해 단체별 체육대회 등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1억49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진주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진주복지원·장애인복지센터 등 8개소의 장애인복지시설에 10억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용 장애인들의 편의와 복지를 증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시는 공공건물이나 대형건축물의 신축 및 개·보수 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지도해 나가고, 올해 3700만원의 예산으로 소규모 영업점의 문턱 없애기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들의 통행이 용이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2700만원의 예산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250명에게 사발지팡이 등 보행보조기구를 제공해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선천성 장애와 함께 교통사고 등 후천성장애인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지원을 대폭 늘리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생활안정과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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