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올해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초구 보건소는 고액의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 교통을 겪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지난 2001년부터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사업은 지난 2001년 만성신부전증을 비롯 7종에서 시작해 지난해 71종으로 확대, 올해부터는 재생불량성 빈혈, 파킨슨병,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궤양성대장염등을 포함시켜 총 89종의 질환으로 확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질환자가 서초구보건소에 접수를 하면 저소득 주민을 선정해 지원하며,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급여부분의 본인부담액 전액과 입원시 식대의 80%가 지원되며, 특히 근육병, 다발성경화증, 유전성운동실조증, 뮤코다당증, 부신백질영양증 총 5종은 월 20만원의 간병비가 지원된다.

서초구보건소 관계자는 "희귀난치성 질환은 장기간의 치료와 많은 치료비로 인해 생활의 의지를 상실하여 포기하기 쉬운 질병이므로 지원이 필요한 대상주민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빠짐없이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초구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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