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청은 지난해 중국산 김치의 기생충란 검출, 수입어류의 말라카이트그린 검출 등으로 고조된 시민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민 다소비 식품과 생선, 된장 등의 기초식품 수거검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설연휴 전 관내 대형 식품매장을 대상으로 설 성수식품 특별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3월에는 관내 초등학교 주변 슈퍼 등을 대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4월에는 도체전 및 꽃박람회에 대비해 시중 유통 중인 농·수·축산물 일제 수거검사를, 6~9월에는 하절기 일반음식점 특별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9월에는 추석연휴 성수식품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부적합 빈도가 높거나 유통점유율이 높은 김치·건포류·튀김류 등 특별관리 대상식품 30개 품목에 대해서는 매월 수거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확인된 식품에 대해서는 신속히 수거해 폐기 조치하는 한편 부정 불량식품은 유통경로를 추적해 제조원을 색출해 생산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식품에 대한 위해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등 시민들의 식탁에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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