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상에서는 시민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등을 공급하기 위한 각종 굴착공사가 연간 10만여 건 정도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한 빈번한 구청방문과 복잡한 구비서류로 인한 민원불편 등이 제기됨에 따라 시는 지난해 우선적으로 상수도, 가스, 전기 등 주요 지하매설물 관리기관을 중심으로 도로굴착복구온라인시스템(hidig.seoul.go.kr)을 개발해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다.
오는 3월부터는 도로굴착복구온라인시스템의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개선·보완하고, 일반 시민을 위한 사이트(hidigp.seoul.go.kr)를 별도로 개설해 누구나 손쉽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최소 7회 이상 구청을 방문해 처리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인터넷으로 일괄처리함으로써 허가신청에서 부담금 납부, 준공까지 전 과정을 무방문으로 투명하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게 됐으며, 도로굴착공사 정보를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주변에서 이뤄지는 굴착공사에 대해 손쉽게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