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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북쪽인 홍북면 상하리에는 환경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구술땀을 흘리는 마을, 용봉산 체험마을이 있다.

용봉산체험마을은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용봉산 아래에 있으며 용봉산을 비롯해 상하리 미륵불상, 용봉사 영산괘불팅과 같은 국보 문화재와 스키장으로 유명한 비발디파크와 홍성온천 등이 있어 사계절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요즘 용봉산체험마을은 용봉산 등산과 함께 딸기 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딸기 따기 체험’을 2월부터 5월까지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팔봉산체험마을에는 마을주민의 자랑거리가 두 개 있는데, 바로 ‘팔봉산’과 ‘팔봉산 딸기’이다. 팔봉산은 해발 302m의 낮은 산으로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뤄졌다고 해서 팔봉산이라고 불린다. 낮긴 하지만 아름다운 산세와 울퉁불퉁한 암석이 군데군데 줄지어 있어 등산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봄과 가을에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몰려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덟 개의 봉우리마다 제각기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산허리를 감싸고 흐르는 홍천강물이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용봉산체험마을은 2월 말~5월 말에 용봉산 딸기로 유명한 딸기따기 수확체험과 용봉산을 등산할 수 있는 연계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체험은 체험객들이 딸기하우스에서 직접 딸기(1인당 500g 한정)를 따보고, 맛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장성이 있는 딸기쨈을 직접 만들어 집에 가져갈 수 있게 만드는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마을주민이 직접 용도사의 유래와 문화재를 소개하고 용봉산도 함께 등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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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험은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홍성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이 마을 내에 위치해 있어서 농촌체험과 등산뿐만 아니라 청소년·직장인 MT나 가족 단위의 단체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련원에서는 천체 관측하기, 서바이벌 게임 등을 즐길 수도 있다.

마을과 거리가 가깝거나 가족끼리 채소도 재배하고 자연도 즐기기 위해 자주 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텃밭을 분양 받아보자, 홍성은 서울에서 2시간 이내에 위치해 있어서 주말에 방문해 쉬고 오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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