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에서는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국유림 10ha에 자생하는 고로쇠나무를 지역주민의 농한기 소득원으로 제공하고, 산불예방 등 산림보호 활동을 담당하게 하는 실명책임관리제의 참여 산림행정을 실시한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로 해발 600~1000m의 산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토종나무로 고로쇠수액은 골리수(骨利水)라고 부르는데, 일반 물에 비해 칼륨 100배, 칼슘 10배, 마그네슘 8배가 들어 있어 관절염·신경통·위장병 등에 좋은 건강음료로 알려져 있다.

국유림에서 채취된 고로쇠수액은 올해로 8회를 맞는 양평군 향토 고로쇠축제(3월 18~19일) 기간에 산음휴양림을 찿는 휴양객들에게 봄의 미각을 선사하는 웰빙수로 판매되는 등 농한기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고로쇠 수액이 건강음료로 알려지면서 불법채취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원관리소 양평경영팀에서는 지역주민과 지역 작목반을 대상으로 올바른 수액채취 요령을 교육한 바 있으며, 지역 작목반원은 '우리마을 재해방지 지킴이'로 활동하며 산불예방 등 산림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명성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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