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31일까지 대공원 내 곤충관에서 봄맞이 '희귀 타란툴라ㆍ전갈 특별전'을 개최한다.

타란툴라는 장수거미과에 속하는 거미를 일컫는 말로 털이 많고 거미 중 몸집이 가장 크다. 중세시대와 헐리우드 영화에서 종종 공포의 상징으로 등장하지만, 생각보다 미미한 독을 지녀 사람에겐 치명적이지 않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타란툴라 '콜리앗버드이터'를 비롯해 '로즈헤어','적색발톱전갈'등 20여종 40여 마리를 선보여 실제 살아있는 타란툴라와 전갈 생체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 전시장에서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타란툴라와 전갈의 생태를 설명하는 패널을 전시하고, 외국산 희귀 타란툴라와 전갈의 생태사진 20여점도 전시한다. 이밖에도 타란툴라와 전갈 100여 종을 소개하는 사진슬라이드 쇼도 선보인다.

희귀한 곤충인 만큼 손쉽게 구하기도 어렵고 거미들의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만큼 타란툴라의 매력에 푹 빠진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시된 타란툴라는 마니아들이 키우던 개인소유의 타란툴라들이다. 타란툴라의 매력에 빠져든 마니아라면 들러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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