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각 동과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에서 신청자를 접수했다.

목포시에 따르면 금년도 목포시 노인일자리 사업은 작년도 267명 보다 3배 늘어난 700명의 노인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노인들은 거리환경, 불법주정차 단속, 교육강사, 건강관리사, 독거노인 중증노인 및 장애인등 소외계층 보호, 도시락배달 등에 투입되며, 사업비 78만6000원 전액이 노인 인건비로 지급된다.

일자리 사업 신청자는 2115명으로 집계돼 목포시 노인인구 1만9198명의 약 10%가 일자리를 원하고 있어 앞으로 사업이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이달 6, 7일 양일간 신청자 면접후 15일까지 사업 참여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선정 목표인원에 비해 신청자들이 많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정기준은 저소득 노인을 우선 선정하고, 이어서 교육 퇴직자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노인들을 선정하여 이들의 전문성을 활용 사업에 투입함으로써 사업효과도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이 너무 많아 하반기에도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여 대상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구인업체와 구직희망 노인을 연결하는 제2회 전남 실버취업박람회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다음달 12일에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금년 실버취업박람회에서는 구인업체 20업체와 5000명의 구직희망 노인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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