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칠곡군이 농기계 무상수리 서비스에 나서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연말까지 오지마을 62개리 242개 자연부락을 대상으로 연중 171회에 걸쳐 무료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무상수리 서비스는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전문정비요원 3명이 참여해 정비용 장비를 갖춘 농기계정비 수리차량을 이용해 무료정비에 나선다.
이들이 주로 정비하는 농기계는 양수기와 분무기, 예취기 경운기 등 소형 농기계들로 수리비용은 무료이나 부품가격이 1만원 이상일 때는 부품비만 받는다.
군은 지난해 1300대의 농기계를 무상 수리해 농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한 바 있다.
군은 아울러 농촌의 고령화를 감안해 올해부터 70세 농업인에 대한 농기계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마을을 선정·운영한다.
시범마을은 군내 2개 마을을 지정해 이들 마을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의 농업인 가구에 한해 농기계 부품비를 받지 않고 수리하기로 했다.
군내에는 경운기·이앙기 등 10종의 농기계 1만500대 정도를 농민들이 보유하고 있어 이번 무료수리서비스와 무료수리시범 마을 운영으로 농민들의 경작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군은 특히 올해 오지 4개 마을에 농기계 타이어 공기주입기를 설치해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오지마을 공기주입기 설치사업은 칠곡군 공무원 제안제도에 채택돼 지난해까지 6개 마을에 설치를 완료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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