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을 봄맞이 비닐하우스 주변 환경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기관 단체와 합동으로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봄철을 맞이하여 관내 6,500여 농가 1,600ha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전국 최고의 신선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하우스 주변에 대한 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농협과 딸기.고추 등 작목별로 구성 운영되고 있는 작목반, 일반농가 등과 합동으로 비닐하우스 주변의 용.배수로, 유휴공간에 방치된 폐비닐, 폐영농자재, 농약빈병 등을 깨끗이 청소하여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영농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환경정비가 실시되는 한달 동안 원예전문지도사 8명으로 기술지원반을 구성하고 시설채소 재배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시설하우스의 에너지절감 기법과 농약안전사용 등에 대한 기술지도와 함께 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온풍기.수확농작물 운반구 지원사업 및 관비재배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신선농산물 생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여나감과 동시에 비닐하우스 부대시설과 작업장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정비와 온실주변 환경관리, 작물생리장해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지도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캠페인 실시, 플래카드 설치, 마을별 방송망 활용 홍보 등을 통해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으며, 비닐하우스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병행하는 한편 불법투기자를 적발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 농장부터 먼저 환경을 정비하고 점차적으로는 내 농장이 속한 들판, 나아가 전 국토의 환경이 청결해 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환경정비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전 농업인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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