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민간 위탁으로 운영해오던 토함산 자연휴양림을 올해부터 경주시가 직접 운영·관리키로 했다.

1997년 개장해 99년까지 시에서 직접 운영·관리하던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정부의 기구 및 인력감축 계획에 따라 2000~2005년(6년간) 민간위탁으로 운영해 왔으나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서비스 차원에서 개선 대책이 요구돼 왔기 때문에 시가 직접 운영하게 됐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내에는 20개의 산막과 5km의 등산로, 2개소의 야영장, 그리고 침엽수 및 활엽수 산림욕장이 있어 산림내에서 자연과 더불어 쉴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아주 좋은 관광코스다.

특히 토함산 자연휴양림 주변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감은사지 및 문무대왕수중릉 등이 있으며, 동해의 푸른바다를 뒤로한 채 떠오르는 문무대왕릉의 일출은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최고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용요금은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및 어린이가 각각 700원과 500원이며 시설물 사용로는 5~7평형 및 39평 산막이 각각 5만원과 20만원이며 주차료는 소형과 대형이 각각 3000원과 5000원이다.

경주시는 향후 문화관광도시를 찾아오는 외지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휴양시설을 갖추기 위해 연차적으로 국비 등 2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후 시설물 보완 등 전국 최고의 휴양림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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