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환경청(청장 김낙빈)이 발표한 2006년 2월 도내 주요 하천수 수질측정망 운영결과에 따르면 만경강 유역 수질오염도가 전월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수질오염도를 살펴보면,
▷만경강의 경우 상류지역인 고산·전주지점이 각각 0.5㎎/L, 0.4㎎/L로 나타나Ⅰ등급(환경기준 1.0㎎/L)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하류에 위치한 김제지점에서는 전월 8.4㎎/L에서 4.3㎎/L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진강은 부안지점이 2.1㎎/L로 나타나는 등 상·하류의 수질이 전월과 비슷하거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섬진강은 수계 전반에 걸쳐 Ⅰ·Ⅱ급수 이내의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새만금지구 만경강 수질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개선된 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하천유지용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전주지방환경청, 전라북도,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 등 관계기관 협의(2회)를 통해, 만경강 상류에 위치한 용담댐에서의 하천방류량을 전월대비 4배 수준으로 대폭 증가(1월 방류량 78천톤 → 2월 방류량 294천톤)시켰다.
또 유역 내 환경기초시설 운영기관들의 철저한 시설관리 및 적절한 방류수 수질기준 유지 등 만경강 수질관리를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주지방환경청은 새만금유역의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하천유지용수량 확보 및 환경기초시설의 적정 운영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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