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지난달 23일 자매결연을 한 완주군과 서울 서초구가 교류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충일 완주군수와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10일 군청에서 양 자치단체 관련인사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증진협약을 체결했다.
양 자치단체는 협약서 체결을 통해 자매결연의 의의를 살려 상호협력과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항구적인 발전과 행정정보 교류 등 실질적인 우의증진과 공동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완주군과 서초구는 앞으로 지방화 시대의 동반자로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시책 및 행정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서초구는 완주군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청소년 문화탐방 및 농촌마을 체험 등을 통해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업을 적극 개발·보급하고 양 자치단체의 축제 등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산악회 등 공무원 취미클럽 교환을 통한 우호증진에도 앞장선다는 데 합의했다.

최 군수는 "지난달 23일 자매결연 체결 이후 곧바로 서초구가 완주군을 찾아줘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미래를 향해 전진하자"고 말했다.
조 구청장도 완주군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며 "이번 교류증진협약서 체결은 양 지역이 공동 발전하는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을 비롯한 서초구 방문단은 협약서 체결 후 삼례딸기 재배현장, 하이트맥주 공장, 동상 청국장마을, 고산자연휴양림, 대둔산을 잇달아 찾아 완주 현황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