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의 주선으로 최근 직장을 얻은 장애인들의 감사 편지가 줄을 잇고 있다.
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 시민 등은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주최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김칠두 이사장에게 편지와 e메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고교 2년에 재학 중인 장애인 아들을 둔 한 주부는 최근 편지를 통해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얻었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내용을 김 이사장에게 보내왔다.

'믿음을 주는 나무'의 김형동 대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 물량이 늘어나 장애인을 더 고용하고 싶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채웠다”며 감사의 e메일을 보내왔다.
김 대표는 현재 중증 장애인 13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달 23일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산단공 중부지역본부에서 열어 당일 면접을 통해 25명의 장애인과 재 면접으로 19명이 추가 채용되는 성과를 얻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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