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수질보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수계 상류 수변구역 하천인접 토지매수가 500만 평을 넘어섰다.
수변구역 토지 매수사업은 공장·축사·음식점·모텔 등 오염 유발시설 및 개발토지 등을 매입해 녹지 및 수변생태벨트 조성과 같은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전예방적인 사업으로 오염 억제 효과가 상당히 크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4대강수계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광역상수원 상류 수변구역 등 하천 인접지역에 대한 토지 매수사업을 2000년부터 추진해 현재까지 531만 평을 매수해 양수리 환경생태공원 등 자연생태 복원과 녹지를 조성하게 됐다.
이 같은 토지매수 사업의 효과를 기념하기 위해 ‘수변토지 500만 평 매수기념 행사’가 22일 오후 2시30분부터 경기 양평군 환경생태공원에서 환경부차관,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한강수계 관련 공무원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식수 등 나무심기 행사를 비롯해 박문재 시인의 ‘한강의 숲’이라는 시가 새겨진 기념비를 제막하고, 한강의 유래 등을 소개하는 홍보물과 청소년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친환경적 생활방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정한 ‘환경사랑 청소년 환경상’ 수상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환경부는 “수변구역 토지매수를 더욱 확대하고, 매수한 토지 중 친환경적으로 복원이 가능한 토지의 수질개선 기능을 강화해 수생태의 건강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수체와 수변을 연계한 수변생태벨트를 계속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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