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관리청의 ‘소나무 재선충’ 방제작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조건호)은 21일 남부지역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인 구미시, 칠곡군, 청도군의 산림에 새로운 방제시스템을 도입, 적기방제 등을 실시한 결과 98%의 방제성과를 달성해 완전방제 실현 가능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관리청은 종전의 피해 소나무 위주의 방제에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봄에 피해 소나무를 제거한 뒤 다시 가을철에 감염이 우려되는 제거지역 주변의 소나무, 바람에 쓰러진 소나무 등을 훈증·소각하는 등 다양한 방제방법을 적용했다.

이 같은 방제 법을 적용한 결과 청도군 매전면 3개 지역과 칠곡군 왜관읍·구미시 양호동 각각 1개 지역에서는 100% 방제성과를 보였고, 칠곡군 왜관읍과 약목면 3개 지역에서는 96% 방제성과를 보였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죽어 가는 소나무를 발견할 경우 즉각 신고하고 조경목적으로 소나무류를 이동할 경우 반드시 재선충 감염여부 확인을 거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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