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안 끌어오던 LS전선(주) 군포공장이 드디어 3일 완주소재 완주산업단지로 완전 이전함에 따라 LS전선(주) 기계사업부가 전북도에 닻을 내림으로써 도내 지역경제가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4일 LS전선(주)은 완주산업단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4만6000평 부지에 2만 평의 건물(4동)을 짓고 지난해 6월 트랙터부문에 이어 사출기·공조기·방산품 등 3개 사업부도 완전 이전하는 것과 동시에 620명의 종업원도 이전하게 함으로써 군포공장은 막을 내리고, 완주로 막을 올리게 됐다.
또한 정읍 제3산업단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1만평 부지 내 건물(5000평)을 짓고 지난 1월부터 연성회로기판(휴대폰·LCD모니터부품 등) 생산에 들어갔다.
LS전선(주)은 지난 92년 트랙터 공장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을 건설하던 중 99년 IMF외환위기로 공사 중단 및 이전을 포기하게 이르렀다
이에 전라북도는 끈질긴 구애 작전으로 군포에 소재하고 있는 트랙터 사업뿐 아니라 사출기 등 4개사업부 전체(부지 8만 평)를 도내에 이전하기로 확정하고 지난해 5월 2일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1차로 트랙터 사업부만 이전해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갔고 이번에 2차로 3개 사업부도 모두 이전하게 된 것이다.
LS전선(주)이 도내로 이전함에 따라 군포에서 이전한 620명의 종업원의 가족들이 이전함으로써 1800여 명의 인구가 늘어나게 되어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200여 명의 도내 신규고용이 늘어나며 연간 33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생기고 노임소득 406억원, 수출증대 2억 달러, 30개의 협력부품업체가 이전함으로써 600여 명의 고용창출 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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