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서 잠실대교 방향으로 통하는 자양사거리가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돼 강·남북간 교통 흐름이 원활해졌다.

자양사거리는 동서와 남북을 잇는 주요간선도로로 남쪽으로는 잠실대교를 통해 강남으로, 서쪽으로는 구의로를 통해 건국대학교로 이어진 교통의 요충지이며, 광진구를 대표하는 사거리 중 하나다.
그러나, 도심과 서울동부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말에 걸맞지 않게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늘어나는 교통량을 소화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광진구는 2004년 8월부터 총공사비 196억원을 투입해 사거리를 중심으로 총연장 480m에 이르는 도로에 대해 25m 폭을 31~35m 폭으로 확장하는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LG주유소~광진구청간 연장 160m에 이르는 1차 구간 개통에 따라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며 교통환경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지난 겨울에는 조흥은행~구의역 간 연장 160m구간(2차)이 개통하게 됐다.

나머지 구의역~롯데리아건물 간 연장 160m 구간(3차)에 대해서도 보상 추진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자양사거리 교차로 전 구간이 내년 상반기 내에 완료되면 잠실대교를 넘어 광진구 관내를 이용하는 차량 및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8차로의 확 트인 도로로 새롭게 태어나 이 일대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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