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지난 9일 오후 3시50분경 절벽 갯바위에서 떨어져 오른쪽 대퇴부 골절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던 50대 응급환자를 공기부양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50분경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남쪽 1.5㎞ 절벽 갯바위에서 등산 중이던 김모씨(남·52·남양주시 와두읍)가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로 떨어져 오른쪽 대퇴부 골절 및 왼쪽 발목을 심하게 다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공기부양정에 구조돼 하나개해수욕장에 도착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지점은 암초가 많아 현장에 도착한 공기부양정이 접근하기가 힘들어 고무보트를 이용해 갯바위에 접근한 뒤 환자를 구조하고 환자의 병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해 안정을 되찾게 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그동안 헬기와 경비함정으로 응급환자를 97회 99명을 긴급 이송했다. 또한 해양폐기물 수거 및 주민들의 편의에 따라 긴급 이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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