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서 컴퓨터 활용·인터넷 검색 등 정보화 능력을 갖추고 농촌에 거주하는 자를 정보화선도자로 지정해 이들이 직접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농업·농촌 정보화 선도자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1]시는 지난 3월 읍면장의 추천을 통해 7명의 농업농촌정보화 선도자를 선정하고 경남도지사의 위촉장을 받아 2년간 동료농업인들의 정보화 수준향상과 정보화교육을 위해 정보화 선도자로 활동하도록 했다.

이번에 정보화 선도자로 선정된 7명은 컴퓨터·인터넷 이용, 농가경영장부 활용, 홈페이지 운영요령 등 인근 농가에 대해 일대일 맞춤교육 실시, 마을 홈페이지, 정보이용센터, 정보화교육장, 초고속통신망(ADSL) 등 마을단위에 설치된 정보이용시설에 대해 운영 책임과 함께 정보화사업 참여를 통해 현장 중심의 농업·농촌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해 정보화 교육 강사, 동호회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활동하고, 정보화사업 운영실태 평가, 각종 홍보자료 배포 등 정보화 확산과 촉진을 위한 메신저 활동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지금까지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정보화교육을 실시한 결과 농산물의 판로개척과 마케팅에 접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인터넷기술을 통한 신선농산물의 직거래망을 확보함으로써 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일거양득의 이익을 도모함은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정보화선도자 사업은 2003년 2명, 2004년 4명, 2005년 6명 등 12명이 지역농업인들의 정보화교육에 헌신했으며, 올해는 7명의 정보화선도자를 위촉하고 선정된 정보화선도자는 1인당 연 100~130회 내외 농가 방문교육을 통해 정보화 메신저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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