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문화차이와 언어소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생활에 적응을 위한 결혼이민자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국·베트남·필리핀·일본·태국 등의 외국인과 결혼한 부부와 가족 등 90쌍을 대상으로 한국생활의 안정적이 정착과 가족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5월부터 결혼년수 2년 미만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주2회 2시간씩 2개월간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생활의 여유를 찾고 가족간의 대화의 시간과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가족 캠프를 9월에 1박2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한국의 전통문화는 물론 화성시의 지역문화·관습에 대한 이해와 도움을 주고 결혼 이민자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도 건강지원센터는 이달부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통해 한국어 수준 및 한국가족생활 상담을 실시하는 등 결혼 이민자의 한국문화와 결혼생활의 정착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제결혼부부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들에게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말하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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