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조선기능 인력 양성사업 시행에 따른 훈련생 모집과 관련, 당초 14일 마감에서 오는 28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도록 관계 일정을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모집과 관련해 연일 많은 지원 문의와 마감일 연기요청이 잇따르면서 보다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도는 도내 조선관련 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 내 청년들에게 취업처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도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대단위 노동집약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조선 산업을 5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선정, 육성·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 목포노동사무소와 목포폴리텍(옛 목포기능대학)이 연계해 1기당 150명씩 매 3개월 과정으로 부족한 기능인력 80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훈련 희망자는 훈련접수 마감일인 오는 28일까지 지원서와 구비서류(주민등록등본 1통, 최종학력증명서 1부, 증명사진 3장)를 도 투자유치팀(061-286-3043~4)에 제출(우편 또는 방문)하면 되고 다음달 2일 면접이 실시된다.

한편 이번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의 큰 특징은 훈련생을 모집하기 이전에 도에서 취업처를 사전에 확보한 후 업체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는 데에 있다. 수료와 함께 취업처가 결정되는 이러한 시스템은 훈련생에게 무료훈련 및 훈련수당이 제공되는 일반적인 지원 사항외의 추가적인 인센티브로써 도민들의 호응이 갈수록 커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중소형 조선업체 수가 계속 증가하고 세계 조선관련 경기가 수년간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산업체의 기능인력 수요도 앞으로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1차 모집, 훈련 결과에 따라 조선기능 인력 양성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조선기능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 투자유치팀장은“도내 중형 조선소 및 협력 업체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향후 도내 신규 중소형 조선소 유치의 선순환 효과를 유도함으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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